‘1인 2표’ 방식에서 ‘1인 1표’ 방식으로 변경최근 여론조사 결과, 홍준표 전 최고위원이 1위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7.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때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2일 비대위 전체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는 당 대표 선출시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했지만 21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7.4 전당대회에선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 후보 2명에게 투표하는 ‘1인 2표’ 방식도 1명에게만 투표하는 ‘1인 1표’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1인 1표제’로 바뀌게 되면 후보나 계파간 연대가 힘들어지며, 친이·친박·소장파간 정면대결 양상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배 대변인은 이어 “당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도 기존에는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했지만 앞으로는 최고위원들과 협의만 하고 대표가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 대표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적합한 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홍준표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1일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정치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홍 의원이(18.8%)로 압도적 1위를 얻었다. 이어 나경원(10.5%) 김무성(6.1%) 남경필(6.0%) 유승민(3.5%) 권영세(2.8%) 박진(1.8%) 의원 순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