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쟁이란 정의 지켰으나 따뜻한 배려에 소홀”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3일 카이스트(KAIST) 학내 잇단 자살 사태와 관련, 서남표 총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신념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 총장은 공정한 경쟁이라는 정의는 지킨 반면 따뜻한 배려라는 정의는 소홀히 해 자살사태 등 오늘의 분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이스트는 획기적인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면서 “따듯한 배려에 대한 확실한 소신과 철학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서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 총장은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사퇴론에 대해 “지금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