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충남 서천군-보령시 후보 지원유세 참석“다른 지역 달래려 과학벨트 쪼개선 안돼”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분산배치설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때 충청권이 적지라고 해서 (충청권에) 정했는데, 이것을 백지화했다”면서 “지금은 대구, 광주, 전남으로 쪼개려 하는데 이러면 과학벨트는 죽도 밥도 아닌게 된다”고 밝혔다.

  •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서천과 보령에서 잇따라 열린 4.27 재보궐 선거 나학균 서천군의원 후보와 이효열 보령시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 이 같이 밝히며 “우리나라가 살아남으려면 일등 기술을 가진 선진국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이렇게 충청권의 공약을 백지화하는 자체보다 영남과 호남에 떼어주기 위해서 충청권에 주기로 한 과학벨트를 쪼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지역을 달래려고 충청권에 약속한 것을 떼어주는 것은 충청권을 짓밟는 것”이라며 “오늘은 우리가 당했지만, 내일은 다른 지역이 당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충청권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여러분과 같이 피를 흘리며 아파하는 정당이 있는가”라고 묻고 “이번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