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정부 발표 이후 입장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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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를 찾아 김진선 동계특위위원장에게서 경기장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9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이날 강릉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도 동계올림픽 유치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개최지 선정 발표가 99일이 남았는데 이제부터라도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강원도는 세계 그 어느 곳에도 없는 강원도만의 특별한 매력과 아름다움과 멋이 있는 곳”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야말로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강원도라는 이 세 글자를 심어서 넣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동계올림픽 유치에 두 번 실패를 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것도 많다”면서 “특히 무엇보다 크게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150만 강원 도민들의 뜻과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는 것이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평창특위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동남권 신공항은)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다”며 “정부 발표가 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