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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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이 6일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광재 전 지사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만큼 이 전 지사의 공약을 완성해 강원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강원지사 선거 출마를 먼저 선언하고 의원직까지 사퇴한 민주당 최문순 전 MBC 사장에 대해서는 “같은 고등학교, 같은 MBC 사장 출신인 엄기영 전 사장과는 주소와 옮긴 날짜, 당이 다를 뿐 같은 류”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원도지사는 30, 40년간 강원도를 외면하다가 갑자기 자리가 탐나서 주소를 옮겨다니며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며 최문순 후보에 대해 "남의 집에 알을 낳고 새끼 치는 뻐꾸기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또 엄기영 전 MBC 사장에게는 “뿌리 없이 팔려다니는 '꽃꽂이 정치인'”이라고 공격했다.그는 또 “엄기영씨는 앵커 출신 사장이라 도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지만 최 의원은 노조 출신 사장이라 사람들이 잘 몰라 선거에 나오면 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때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서도 지지발언처럼 해서 마치 공천을 확정한 것처럼 비춰졌다"고 말해 당 지도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