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최문순 ‘맞대결’ 경우 여론조사與 47.8%-野 35.6% “여당 후보 뽑겠다”
  •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MBC 사장간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대결에서 여전히 엄기영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더플랜과 프레시안이 지난 1일 강원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유권자 10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엄기영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47.6%를 얻어 최문순 민주당 후보(40.3%)를 7.3%포인트 차로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물과 상관없이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 중 어느 쪽으로 선호하냐는 질문에서는 여당후보 47.8%, 야당후보 35.6%로 여당이 12.2%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했다.

    최흥집 한나라당 예비후보와 최문순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는 최문순 후보가 43.7%, 최흥집 예비후보가 38.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은 층화무작위 추출을 통해 선정됐다. 조사의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민주당이 지난달 최문순 후보의 출마를 결정한 가운데 한나라당도 4일 오후 당원과 지역주민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선 투표 결과를 통해 엄기영, 최흥집, 최동규 예비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말 뷰앤폴과 리서치뷰가 공동으로 실시한 강원지사 선거 가상대결에서도 엄 예비후보가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2%를 얻어 35.3%를 얻은 최 후보를 약 7%포인트 차로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