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도 장중 역대 최고치 경신
  • ▲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뉴욕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금리 하락 기대감에 오전 11시께 4만51.05를 찍으며 장중 4만선을 뚫었다.

    오후 들어 전장 대비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993년 3월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했다. 이후 2017년 1월 2만선을 처음 넘어섰다. 지수가 두 배로 되는 데 약 24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2만 선에서 4만 선에 올라서는 데는 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 이후 3만 선에서 4만 선까지 올라가는 데는 3년 6개월이 걸렸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장 초반 5325.49까지 올라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내려간 5297.1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1만6797.83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떨어진 1만6698.3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강세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특수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를 극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CPI가 완화되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이르면 7월에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