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줄부상에 홈페이지에 '그리움'토로
  •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잉글랜드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30)에 대한 그리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24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예정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선수들의 근황을 알리면서 "박지성이 정말 그립다. 그는 2∼3주 안에는 출전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참가했고, 맨유로 돌아가서는 훈련 중 허벅지 근육을 다쳐 4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

    박지성은 이번 마르세유 원정길에도 따라나서지 못했다.

    박지성 외에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와 안데르손, 안토니오 발렌시아,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와 조니 에반스, 공격수 마이클 오언 등 7명이 이번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인 안데르손은 지난 20일 5부리그 소속의 크롤리타운을 상대로 한 FA컵 16강전(1-0 승)에서 무릎을 다쳐 전술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