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 캐러거 태클에 정강이 큰 상처 맨유 13일 아스날전 난항 예상돼
  • ▲ 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유의 나니가 전반 45분 리버풀 캐러거에게 강한 태클을 당한 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맨유 공식홈페이지 캡처
    ▲ 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유의 나니가 전반 45분 리버풀 캐러거에게 강한 태클을 당한 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맨유 공식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리버풀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압하고 6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디르크 카윗의 활약을 앞세워 맨유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주전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부상으로, 네마냐 비디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이들의 공백을 실감하며 완패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해 맨유관계자는 물론 축구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맨유의 공격을 이끌던 나니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게 된것. 

    나니는 전반 45분 상대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다 리버풀의 캐러거에게 강한 태클을 당했다. 나니는 오른쪽 정강이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양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나니는 의료진에 실려나가며 태클로 인한 고통과 억울함을 호소하다 치차리토와 교체됐다.

    맨유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니는 당분간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돼 부상에서 회복한 발렌시아가 곧 투입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승점쌓기에 실패한 맨유는 아스널에게 승점 3점차로 쫓기게 됐다. 맨유는 오는 13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FA컵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