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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안보를 위한 신년교례회'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의장 박창달)는 6일 서울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대강당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애국시민단체와 호국안보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최근 북한의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및 3대 세습체제 구축등 북한의 야만적인 행위와 종북좌파세력의 국론분열행위를 규탄하고, 국가안보와 선진한국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국정협은 지난 10년 간 친북 좌파세력에 의해 왜곡·날조된 과거사를 바로잡고, 폄훼된 국가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목표아래 결집한 애국시민단체와 호국안보단체의 연합기구로서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자유시민연대 등 94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국정협 의장을 맡은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차기 의장인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새해 인사말로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박창달 의장은 "북한은 2009년 신년사에서 '비핵화'를 강조하고도 로켓발사, 2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2010년 신년사에서는 '민족협력'을 외치면서 결과적으로는 천안함과 연평도를 공격하는 정반대의 행동을 보였다"며 "이에 맞서 우리는 북한이 앞으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을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확고한 대북 억지력을 갖추고, 국민 화합을 통해 튼튼한 안보를 구축해야 한다"며 안보 의식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세환 차기 의장도 "평화는 일방적인 양보와 구걸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면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애국세력이 하나로 단결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례회의 축사를 맡은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선진국형 나라의 정치체제를 생각해볼 때가 됐다"며 "이것이 금년에 국민이 생각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 소득 3만달러 이상 24개국가 중 대통령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스위스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대통령제를 유지하면서 대통령으로 권력이 집중돼 부패 발생한다"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만 300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안보문제와 관련해서는 "나라의 힘이 없으면 평화가 유지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더이상 평화를 이유로 안보를 양보할 생각이 없고, 무조건 북한에 퍼주는 경제지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북간 평화를 주장해온 햇볕정책 10년동안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한 사건이 40건이나 되지만 정전협정 위반 사태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대처했다는 보도는 보지 못했다"며 "안보를 강조하면 평화를 해친다는 사람들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북한을 '한반도 영구분단 세력'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북한이 평화와 통일을 말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어려운 대상부터 차례대로 해야 한다"며 "무조건 무상 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는 주장은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자유민주주의체제는 시장자본주의를 기본으로 부의 창조와 번영과 권력 창출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체제다"라며 "이런 사회 속에서 우리 우파는 성취를 존중하고 참여와 자유에 따른 경쟁을 촉진해 자발적인 나눔과 분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사무총장은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보수가 되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이 아닌 국가의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부터 솔선수범 보여야 한다"며 5일 트위터를 통해 재산을 환원하기로 했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회원단체장 및 임원 400여명과 이재오 특임장관,원희룡 한나라당사무총장, 박인주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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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회원단체장 및 임원 400여명과 이재오 특임장관,원희룡 한나라당사무총장, 박인주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