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함없는 북한 신년공동사설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선군혁명, 대남투쟁을 선동
    유동열   
     
     2011년 북한의 신년공동사설(당보, 군보, 청년보)이 오전9시부터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다.
     
     제목은 "올해에 다시한번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향상과 강성대국건설에서 결정적전환을 일으키자"이다.
     
      주 내용은 김정일 찬양하고 북한의 강성대국 건설노선을 선전하며, 주체사상과 선군혁명사상으로 무장하여, 김정일 수령독재체제를 목숨으로 결사옹위하자는 것이다.
     
      대남면에서도 변함없는 대남투쟁관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대남통일 구호로 통일전선 구호인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를 내세우고 있다.
     
     한국정부를 전쟁하수인, 반통일대결광신자 등으로 매도하며, 적반하장격으로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저지하자고 선동하고 있다.
     
     대남관계 개선의지를 노골화하는 러브콜을 보여주고 있다. 대화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시켜나가자며, 6.15 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틀어쥐자고 선동하고 있다.
     
     금년 신년공동사설도 예전과 별 달라진 점이 없다. 대남내용은 예전에 비해 덜 공격적이다. 그러나 이는 위장술책이다. 천안함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 대한 반성과 사죄, 책임자처벌이 없는 관계개선 주장은 허구이기때문이다.
     
     앞서 발표된 반제민전(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대남혁명전위대)의 신년사설에서는 노골적으로 현정권 타도투쟁을 선동하였다.
     
     북한의 변함없는 대남적화투쟁노선을 확인해준 공동사설이다.
     
     2011년 우리국민은 정신차려야 한다.
     
     올해는 북한이 설정한 2012년 강성대국(적화혁명 완수)의 문을 열기위한 교두보를 여는 해로 겉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하지만 뒤로는 북한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남한내 결정적 시기를 조성하려는 차원에서 비타협적인 대남 군사모험주의노선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위 내용과 아래 인용문은 곧 국내 종복좌익세력들 의해 대대적으로 선동될 것이다.
     
     " 우리들은 반제민전을 어떤 역경 속에서도 위대한 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전위대오로 튼튼히 꾸리고 애국애족의 기치이며 평화수호의 보검인 장군님의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옹호하고 일심으로 받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새 세기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 관철투쟁을 힘있게 벌여 나가며 반미, 반전평화의 기치를 더 높이 치켜들고 내외호전세력의 반통일대결책동과 북침전쟁소동을 철저히 짓부숴 버리겠습니다.
     
     우리들은 극도에 이른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발악하는 보수집권세력의 사대매국적이며 반민중적인 책동에 대처하여 광범위한 민주진보 개혁세력의 일치단결로 범국민적인 「정권」퇴진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겠습니다."(북한 반제민전, 2011년 김정일에게 바치는 축하문 중, 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