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사흘째를 맞고 있는 '한·미 서해상 합동훈련'에 대해 "북침전쟁도발의 전주곡"이라며 "(앞서 언급한)'물리적 대응타격' 경고는 빈말이 아니"라고 엄포를 놨다.

  • ▲ 북한의 공군
    ▲ 북한의 공군

    조선중앙통신은 "노동신문이 7일자 '용납 못 할 반공화국 군사적 도발'이라는 제하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괴뢰 호전광들이 조선 서해에서 벌여 놓은 대잠수함 훈련은 철두철미 북침전쟁도발의 전주곡'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신문은 "괴뢰들이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고집하며 그 일대에서 북침전쟁연습소동을 감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 할 도전"이라면서 "역적패당은 오직 불로써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일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통고문'을 통해 한국와 미국의 서해 공동 해상훈련과 관련,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노동신문은 지난 1일에도  "상용무기에 의한 전면전쟁이든, 전자전이든, 핵전쟁이든 우리는 모든것에 준비돼 있다"면서 "한·미 합동훈련은 단순한 억제력 과시가 아니라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선언이며, 침략자들이 끝내 평화와 통일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원수들이 도발한 부정의의 전쟁에 정의의 통일대전으로 단호히 대답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