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아 선수 ⓒ 뉴데일리
    ▲ 김연아 선수 ⓒ 뉴데일리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F학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은 지난 17일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김연아 선수가 2과목에서 F학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측은 김연아 선수가 무슨 과목에서 F학점을 받았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성적에 관해서 지극히 개인정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 측은 “김연아 선수가 중간,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해 F학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험 대신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해당 과목 교수님들이 리포트만으로 학점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고려대 총장의 발언은 지난 4월 10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의 김연아 인터뷰와 상반되는 내용이다. 김연아는 당시 “내가 F학점을 받았다는 기사가 떴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전해 F학점 사실을 부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아는 학교 출석이 어려워 과제물로 대체해 학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 측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4~5월 국내 휴식기간 동안 종종 수업에 나왔다. 언론에는 알리지 않은 채 수업에 충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토론토로 전지훈련을 떠났으며 아이스쇼 참석을 위해 7월에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