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0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뒤 들것에 실려 나오는 곽태휘 선수. ⓒ 연합뉴스
국가대표 축구팀의 수비의 ‘핵’이라 불린 곽태휘(29‧교토퍼플상가)의 부상으로 대표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곽태휘는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치러진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0분 상대 선수와 공중에서 볼 경합을 벌이던 중 착지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부딪쳐 인대 파열로 최소 4주 진단을 받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셈이다.
곽태휘는 우리팀 수비수 중 가장 신장이 크고 체력적 조건도 뛰어나 월드컵 경기에서 맞붙을 체격 좋은 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비의 주축멤버로 활약이 예상됐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곽태휘를 대신할 선수를 뽑기로 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곽태휘의 인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파열 돼 재활에 최소 4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체할 선수를 뽑기로 결정한 배경을 전했다.
곽태휘를 대신할 중앙 수비수 요원으로는 축구대표팀 예비 엔트리(30명) 가운데 탈락한 강민수와 황재원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24‧수원)는 2007년 6월2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데뷔를 했으며 지금까지 A매치 31경기(26경기 풀타임 출전)를 뛰었다.
황재원(29‧포항)은 2008년 1월30일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신고식을 했으며 총 4번의 국가대표 경기에 뛰었다. 허 감독은 이 둘 중 최종 엔트리 멤버를 선발하며 곽태휘는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는 우리시간으로 1일 오후4시에 허정무 감독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