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배우 오광록이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배우 오광록이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경찰이 영화배우 오광록(47)과 애니메이션 감독 김문생(48) 등 유명 영화배우와 연극배우 등 모두 7명을 마약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5명 구속, 2명 불구속) 미체포된 4명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는 중간수사결과를 15일 발표한 가운데, 이들 피의자들은 서로 친한 선후배 사이로 얼마 전 한 작가의 전시회에 모델로 서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오광록과 정재진(56, 연극 영화배우, 구속영장신청), 최OO(52, 연극 영화배우, 불구속), 심OO(50, 극장대표 겸 행위예술가, 체포영장청구) 등 4인은 지난 2월 열린 작가 신OO(49, 체포영장신청)의 개인전에 모델로 등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약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오광록 등 5명은 구속하고 음성 반응이 나온 2명에 대해선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힌 뒤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 4명 등 연예계 전반에 걸쳐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들외에)혐의 대상에 오른 다른 연예인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대마초 리스트엔 신촌블루스 출신의 베이시스트 이OO(51)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OO는 89~90년 신촌블루스 라이브 앨범과 2~3집 앨범 등에 참여한 바 있는 베테랑 세션연주자다.

    다음은 경찰이 밝힌 피의자 인적사항(경찰이 사전에 밝힌 피의자는 실명처리).

    ▲박OO(41, 인터넷방송국 대표, 구속), ▲정재진(56, 연극 영화배우, 구속영장신청), ▲오광록(47, 연극 영화배우, 구속), ▲김문생(48, 영화감독 겸 교수, 구속), ▲최OO(52, 연극 영화배우, 불구속), ▲심OO(50, 극장대표 겸 행위예술가, 체포영장청구), ▲이OO(48, 연극 영화배우, 구속), ▲이OO(51, 기타리스트, 구속), ▲유OO(48, 인테리어업자, 판사기각), ▲신OO(49, 연극인, 체포영장신청), ▲불상자(영화촬영 편집감독, 수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