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배우 오광록이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배우 오광록이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경찰이 영화배우 오광록 등 유명 영화배우와 연극배우, 전 록그룹멤버, 영화감독 겸 대학교수 등 모두 7명을 마약류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흡입)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임대환 보안과장은 15일 오전 11시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지난 5월 모 인터넷방송국 대표 박모씨가 대마초 흡연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관련 사실을 수사 중 총 11명이 관련된 내역을 확인하고 이중 사안이 중한 5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 미체포 된 피의자 4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과장은 “시약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오광록 등 5명은 구속하고 음성반응이 나온 2명에 대해선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666번지 등 7개소에서 검거됐으며 이 과정에서 대마초 1g이 압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 모씨(OO음악 전문 인터넷방송국 대표) 등은 2008년 6월께부터 2009년 6월 3일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피의자(박씨) 오피스텔 등지에서 담배개피 안의 연초를 빼내고 그 곳에 불상의 방법으로 입수한 대마를 비벼 넣은 후 서로 번갈아 가며 피우는 방법으로 대마를 흡입했다.

    다음은 경찰이 밝힌 피의자 인적사항.

    ▲박 모(41, 인터넷방송국 대표, 구속), ▲정재진(56, 연극 영화배우, 구속영장신청), ▲오광록(47, 연극 영화배우, 구속), ▲김문생(48, 영화감독 겸 교수, 구속), ▲최 모(52, 연극 영화배우, 불구속), ▲심 모(50, 극장대표 겸 행위예술가, 체포영장청구), ▲이 모(48, 연극 영화배우, 구속), ▲이 모(51, 기타리스트, 구속), ▲유 모(48, 인테리어업자, 판사기각), ▲신 모(49, 연극인, 체포영장신청), ▲불상자(영화촬영 편집감독, 수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