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생도 올림픽공원 집회 참여"투표용지 부족도 문제지만 이후 대응 더 아쉬워""국민 납득할 대책 마련해 민주주의 신뢰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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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임찬웅 기자
"투표용지 부족도 심각한 문제지만, 그 이후 선관위의 대응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집회가 2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이모씨는 귀국 이틀 만인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을 찾았다.이씨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국내 상황을 꾸준히 지켜봤다고 했다. 한국에 오기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회 상황을 접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을 지키는 모습을 보며 직접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금 미국에 거주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이틀 전에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며 "한국에 오기 전부터 스레드를 통해 계속 상황을 봤는데, 투표용지 부족 문제도 심각하지만 이후 선관위의 대응이 더 아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이어 "시민들이 이렇게 한 달 가까이 계속 모여 목소리를 내는 것도 결국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정치권과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 ▲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임찬웅 기자
이씨는 "오늘도 금요일인데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다"며 "시민들이 이렇게 계속 자발적으로 모여 목소리를 내는 것도 언젠가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는 계속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이씨는 "나도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현장에 나올 생각"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시간을 내 목소리를 내는 만큼 이번 사태가 그냥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 ▲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임찬웅 기자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선관위에 대한 대대적인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관위는 이전부터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고 많은 국민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이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국민들이 선거 절차를 믿고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인근에는 약 1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의 실시간 인구는 1만~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5.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