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지지율 하락 만회용 추경…국가 재정 쌈짓돈 아냐""AI도 추경 명분으로 소비"…재정건전성 훼손 우려 제기
  •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종현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두고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현금 살포"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또다시 무책임한 추경 군불 때기에 나섰다"면서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 혈세를 뿌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속도가 더디다며 2차 추경 편성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명목으로 26조2000억 원을 집행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또다시 AI를 앞세운 대규모 추경에 나서려 한다"며 "국가 재정을 정치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경쟁력 강화는 필요한 국가 과제지만 일회성 추경이 아니라 장기 투자와 규제 혁신,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AI마저 또 하나의 추경 명분으로 소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결국 '추경 원툴' '현금 살포'뿐"이라며 "국민의 세금을 국정 실패를 덮는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이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시적인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면 국가 채무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국민의힘은 국가 재정을 희생시키고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무분별한 추경 폭주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