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성 MBC공영방송회복추진범국민연합 대표는 21일 열린 'MBC편파왜곡방송규탄 및 MBC PD수첩, 친북좌파연예인 방송계 척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할 짓이 없어서 김정일 찬양하느냐"며 친북세력을 강력히 비판했다.

  • ▲ 박찬성 MBC공영방송회복추진범국민연합 대표 ⓒ 뉴데일리
    ▲ 박찬성 MBC공영방송회복추진범국민연합 대표 ⓒ 뉴데일리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런(북찬양) 연예인, PD, 아나운서가 대한민국 이 방송국 안에 있다"며 "그러니까 국민은 한심하다. 북이 좋은면 북으로 가지 왜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려느냐"고 호되게 야단쳤다. 그는 "좌파정권이 국민세금 수십억달러를 북에 보내줘 결국 로켓을 가장한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신해철은 이걸 보고 뭐랴고 그랬느냐"며 회견 참가자에게 묻더니 "참---. 대한민국 이런 나라다"고 허탈해 했다.

    이날 회견에는 MBC공영방송회복추진범국민연합을 비롯해 보수국민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한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협회, 남굴사(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등 보수단체 227개가 참여해 MBC의 행태를 규탄했다. 이들은 "계속되는 MBC의 편파왜곡방송과 MBC에 편승해 김정일을 찬양하며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신해철 등 친북좌파 연예인의 방송계 척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 21일 MBC공영방송회복추진범국민연합 주최로 열린 'MBC편파왜곡방송규탄 및 MBC PD수첩, 친북좌파연예인 방송계 척결 촉구'기자회견 ⓒ 뉴데일리
    ▲ 21일 MBC공영방송회복추진범국민연합 주최로 열린 'MBC편파왜곡방송규탄 및 MBC PD수첩, 친북좌파연예인 방송계 척결 촉구'기자회견 ⓒ 뉴데일리

    박찬우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사무국장은 성명을 통해 "검찰조사로 MBC PD수첩 '광우병'편이 방영직전 거짓으로 편집된 믿지 못할 사실을 밝혀냈지만 MBC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압수수색이 무산됐다"며 "이를 빌미로 일방적으로 국민 알권리를 무시하고 심지어 제작거부까지 강행하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을 성역없이 수사해라"며 "공영방송 왜곡과 폭도세력 선동에 관여한 제작진과 챔임자를 엄중처벌해라"고 촉구했다.

    박 사무국장은 "MBC는 친북좌파 연예인을 기획적으로 주요방송, 신문에 출연시켜 김정일을 찬양하거나 북한 핵개발, 미사일 발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게 해 국민을 선동한다"며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대한민국 국가정체성을 흔들고 안보 기강을 무너뜨린다"고 비난했다. 이어 "검찰은 이런 친북좌파연예인과 이들을 출연시킨 방송, 언론책임자들을 발본색원해 철저히 수사해라"고 촉구했다.

    박찬성 대표는 "우리나라는 경제 선진국이지만 정치, 사회는 후진국"이라며 "그 이유가 MBC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그는 "MBC,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한총련 등이 움직이는 곳마다 대한민국 헌법이 완전히 휴지조각이 됐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유민주주의가 땅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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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이 좋아" 신해철과 김정일 가면을 쓴 참가자. ⓒ 뉴데일리

    이날 회견에 신해철 가면을 쓴 참가자가 '김정일이 좋아 북으로 보내줘'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 옆에는 김정일 가면을 쓴 참가자가 북한 로켓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MBC 노조 해체하라", "친북좌파연예인 북한으로 보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