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보유 가능성 원천 차단이 핵심""합의 서두르지 않는다"…NYT "美, 이란에 수정안 재제시"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핵무기 개발뿐 아니라 제3국을 통한 핵무기 획득까지 차단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을 낙관하면서도 미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른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월 30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개방을 기대한다면서도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보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측이 핵무기를 자체 개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핵무기를 외부에서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중요한 차이"라고 평가하며 협상 과정에서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협상 진행 속도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는다"며 "천천히 가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끝낼 것"이라고 언급해 군사적 압박이나 추가 제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합의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일부 조건을 수정해 이란 측에 다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수정안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NYT는 미국이 핵 프로그램 관련 검증 및 제한 조치 강화를 요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 측 역시 미국의 수정안에 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