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무기 포기·해협 개방 보장" 압박이란은 "권리 보장 없인 합의 없다"협상 초안 도출됐지만 문안 재조정…최종 타결까지 변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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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출처=UPI·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 및 핵 협상을 위한 잠정 합의안 마련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수정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뉴스1에 따르면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5월 3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이 마련한 협상 초안에 대해 핵 관련 조항 강화를 요구하며 문안 수정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란 역시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측은 특히 이란의 핵물질 처리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관련 표현을 더욱 강하게 반영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5월 28일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핵 프로그램 관련 후속 협상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발언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은 즉시 개방돼야 하며 선박 통행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란은 미국의 추가 요구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이란 혁명수비대(IRGC) 계열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협상 문안이 계속 수정되고 있으며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이 협상 결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5월 31일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어떤 합의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대한 불신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현재 협상의 핵심 쟁점은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범위와 제재 완화 수준, 호르무즈 해협 운영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협상 지연이 길어질 경우 중동 원유 수송 정상화 시점 역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은 상태여서 수정안 조율 결과에 따라 최종 합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