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행정부 출범 후 12번째 내각 회의 27일 개최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연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및 핵 협상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군사 대응과 외교 해법을 동시에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포스트는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캠프데이비드에서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2번째 내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란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캠프데이비드는 워싱턴 D. C. 외곽 메릴랜드 산악지대에 위치한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주요 외교·안보 관련 결정을 논의한 곳이다. 1978년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중동 평화 협상이 성사된 '캠프데이비드 협정'의 무대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최근 이란 관련 군사·외교 현안을 캠프데이비드에서 집중 논의해 왔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이곳에서 안보 참모들과 회의를 진행한 뒤 이란 핵 시설 공습 옵션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휴전 연장과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두고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긴장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전날 미국이 이란 남부 지역 목표물을 추가 타격했다는 소식 이후 이란 측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양측이 잠정 합의를 모색하고 있지만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범위를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하다고 26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현안과 외교 정책, 정부 부처 성과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를 중동 리스크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