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트럼프 행정부, 휴전 종료 대비 새 군사작전명 논의"작전명 변경으로 '전쟁권한법 60일 제한' 우회 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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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 당시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F/A-18E' 슈퍼호넷 전투기.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군사충돌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작전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기존 대(對)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에 이어 '슬레지해머(대형 망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NBC는 12일(현지시각)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향후 대이란 군사행동이 재개될 경우 새로운 명칭 아래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슬레지해머를 포함한 복수의 작전명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에도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의 망치)'라는 작전명을 사용했다. 군사작전명에 강경 이미지를 반복 활용하는 기조가 드러난다.다만 워싱턴 안팎에서는 새 작전명 채택이 법적 계산이 담긴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NBC는 "새 군사작전으로 규정될 경우 전쟁권한법상 60일 제한 시계를 다시 시작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군사행동 개시 후 48시간 내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의회 승인 없이는 장기전을 지속하기 어렵다.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작전명만 바꿔 시간벌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한편 이 매체는 미군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중동 지역의 병력과 군사자산 규모가 지난 2월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시점보다 확대됐다고 전했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역시 최근 공개 발언에서 추가 항모전단 전개와 일부 전력 재배치를 언급했다.미국은 최근 수개월간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방공 자산 등을 잇따라 증강 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