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역봉쇄 후 이란 오가지 않는 일부 선박 해협통과""호르무즈 운항, 제한적 개선 흐름"
  •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미국의 해상 역(逆)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행이 일부 재개된 것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미국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이 해협 일대에 해상봉쇄를 단행했다. 이란의 항구를 출발지 또는 목적지로 삼은 선박에 대해서만 해협 통과를 허가하지 않는 이른바 맞불 '역봉쇄'다.

    WSJ가 통과했다고 밝힌 선박에는 화물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이후, 일부 선박의 통행 재개가 나타난 것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이란의 기뢰 위협으로 줄어들었던 선박 운항이 일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운항 규모는 전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제한적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