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삼성전 1이닝 볼넷 6개 3실점 패전한화 5-0 앞서다 5-6 역전패
-
- ▲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삼성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한화는 역전패를 당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에 김서현 '악몽'이 또 시작됐다.지난 시즌 막판 김서현은 뜨거운 감자였다. 한화의 정규리그 1위를 놓친 것도, 한화가 우승을 하지 못한 것도, 김서현은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한 김서현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이런 모습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1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삼성이 6-5로 승리했다. 거짓말 같은 역전 승리였다. 삼성도 잘했지만, 한화가 자멸한 힘이 더욱 컸다.삼성은 16개의 볼넷을 얻어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을 썼다. 삼성 마운드도 7개의 4구를 내주면서 이날 경기엔 23개의 볼넷이 쏟아졌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또 삼성은 볼넷 16개, 몸에 맞는 공 2개로 총 18개의 4사구를 얻어내면서 1990년 5월 5일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얻은 17개의 4사구를 제치고 26년 만에 신기록을 수립했다.그 중심에 김서현이 있었다. 김서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실점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6승 8패, 공동 7위로 추락한 한화다.한화는 6회 말까지 5-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점수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했다. 충격적인 패배다.7회 초 1점을 내준 한화는 8회 초 3점, 9회 초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8회 초 이상규가 올라와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조동욱이 2아웃을 잡았으나 김지찬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그러자 한화 벤치는 마무리 김서현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이 승부수는 실패였다. 김서현은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최형우, 르윈 디아즈, 류지혁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밀어내기로 2점을 헌납했다. 전병우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나오며 한 점을 더 내줬다.1점 차로 좁혀진 가운데 9회 초 다시 김서현이 나섰다. 이미 8회에서 심하게 흔들렸지만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다시 한번 오기를 부렸다.박세혁의 안타와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김재상과 박승규에게 연달아 사사구를 헌납하며 만루를 채웠다. 김지찬의 땅볼 때 홈에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 올렸지만, 최형우와 이해승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끝내 경기가 뒤집혔다.한화는 뒤늦게 황준서를 올려 불을 껐으나 되돌릴 수 없었다. 역전을 당한 한화는 9회 말에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5-6으로 끝났다.또 시작된 김서현 악몽이다. 김 감독 '믿음의 야구'도 무너뜨리는 악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