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사항 어느 수준 조정할지 변수""호르무즈 통항 선박, 휴전에도 증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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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앞둔 것과 관련 "종전 조건을 둘러싼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점을 고려할 때 종전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미국과 이란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핵심 요구사항을 대외적으로 견지하고 있기에 앞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을 어느 수준까지 조정하고 수렴해 나갈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다. 위 실장은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봤다.이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한국 국적 선박과 관련해 "모든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와 안전하고 조속한 통항을 위한 소통을 관련국들과 지속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 동향 관련해서는 2주 휴전 선언에도 전쟁 중일 때에 비해 크게 증가한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는 "지금까지는 여러 국가의 동향과 우리 재외공관으로부터 파악한 바를 종합해 보면 바로 통항을 시도하는 선박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란 측은 현재 호르무즈가 개방되어 있지만 항행을 위해서는 이란군과 협의가 필요하고 그를 위해 대체 항로를 공지했다"고 부연했다.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회의 등에 참석해 국제 공조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국제 해상로 안전과 한미동맹뿐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 이란 및 중동 국가 관계 등 여러 요인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