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는 20조, 부산은 왜 빈손""쉬운 걸 2년 뭉개며 부산 경제 망쳐"
  •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서성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서성진 기자
    부산시장 경선 후보로 나서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 상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잠시 면담하더니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을 행안위 소위에 상정했다"며 "이 쉬운 것을 2년 동안 안 하고 부산시민의 삶을 볼모로 잡았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상정된다. 

    이 법안은 부산을 물류·금융·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경쟁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특구를 지정하고 각종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 의원은 특별법 처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북, 강원특별법과 전남광주특별법과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은 통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을 향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주 의원은 "전 의원은 유능함이 아니라 얍삽함을 보여줬다"며 "2년간 손 놓은 동안 부산 경제는 더 힘들어졌다. 지방선거 앞두고 쇼만 해서는 부산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비 지원' 문제도 거론했다. 주 의원은 "320만 인구 전남광주특별시에 국비 20조 원이 지원된다는데 부산은 왜 빈 손인가"라며 "330만 부산에만 20조 원을, 800만 부을경에는 50조 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을 향해 "전 의원 입장은 뭔가. 나와 함께 정부에 당당히 국비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날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삭발했다. 

    박 시장은 "같은 지역 발전법인데 전북과 강원은 되고 왜 부산만 안 되느냐"면서 "정부 협의가 모두 끝난 부산발전특별법만 빼놓는 것은 부산 시민에 대한 우롱이자 명백한 차별"이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