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자체 점검서 철근 누락 확인서울시 보고 뒤 전문가 검토·보강오세훈 "안전성 오히려 강화…가짜 위험 조작해 불안 편승"정원오 측 보고 지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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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을 고리로 안전 공세를 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괴담 유포"라고 직격하며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데 정원오 캠프가 쫓기는 모양"이라고 받아쳤다.정 후보 측이 해당 사안을 '오세훈 시정의 안전불감증'으로 몰아가자 오 후보는 시공사 자체 점검과 서울시 보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보강 조치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과정에서 일부 철근 누락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정 후보는 17일 문제가 된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무책임한 안전불감증"이라고 비판하며 오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 후보 측은 시공사 인지 시점과 국토교통부 보고 시점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서울시의 보고 지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말 시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정원오 후보의 괴담 유포"라며 "GTX-A 삼성역 구간은 안전상의 미흡함 없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오 후보는 이번 사안에 대해 "대규모 토목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조기에 인지했고 즉각 서울시에 보고해 함께 문제를 해결했다"며 "그 결과 오히려 안전성은 강화됐고 시공사는 그 비용을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 후보의 공세를 민주당의 '괴담 정치'로 규정했다. 오 후보는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이어 이번에는 철근 괴담이냐"며 "존재한 적도, 발생한 적도 없는 가짜 위험을 조작해 시민 불안에 편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 후보가 이 문제로 저에게 질문할 것이 많고 따질 게 많다면 정정당당하게 토론에 응하는 것부터가 도리"라고 했다.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GTX-A 삼성역 구간은 시공사가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철근 누락을 확인하고 서울시에 즉시 자진 보고한 사안"이라며 "서울시는 곧바로 현장 원인 점검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보강 방안을 확정했고 관계기관과 절차에 따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어 "보강 후 구조 안전성은 당초 설계기준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면밀히 관리되고 있다"며 "시공 과정상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보완한 사례를 마치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사안처럼 부풀리는 것은 선거용 공세에 가깝다"고 덧붙였다.실제 오 후보 측은 이번 논란을 '안전 문제'라기보다 '관리 체계가 작동한 사례'로 보고 있다. 시공사가 오류를 자체 인지했고 서울시 보고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보강 방안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부실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조기에 통제한 사안이라는 주장이다.반면 정 후보 측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 사실을 알고도 관계기관 보고와 안전 조치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점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삼성역 구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제때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꼬리 자르기식 해명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이번 공방은 선거 막판 안전 이슈와 후보 검증론이 맞물리며 더 거칠어지는 분위기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와 부동산 공약 현실성 논란 등을 부각하며 후보 자질 검증을 압박하고 있고 정 후보 측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을 고리로 오세훈 시정의 안전 관리 책임을 문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