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5월 1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초연…장한새 연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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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뼈의 기록'에서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 역에 캐스팅된 강기둥·장석환·이현우(왼쪽부터).ⓒ예술의전당
'천 개의 파랑', '랑과 나의 사막'에 이은 천선란 작가의 '로봇 3부작' 완결판인 '뼈의 기록'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예술의전당은 할리퀸크리에이션즈와 공동 기획한 연극 '뼈의 기록'을 4월 4일~5월 10일 자유소극장에서 초연을 올린다. 인류의 행성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미래를 배경으로, 지하 영안실에서 시신을 염하는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조명한다.로비스는 고독사한 노인, 스스로 생을 마감한 무용수, 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소년 등 다양한 인간들의 마지막 순간을 배웅하며 뼈의 굴곡과 반복된 흔적, 상처와 변형 등을 통해 망자들의 삶을 읽어낸다. 뼈는 모두 같지만 모두 다르다는 그의 관찰은 몸에 남은 흔적들이 한 인간의 삶이 남긴 고유한 기록임을 드러내며 삶과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다.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로비스'는 유가족의 표정, 남겨진 유서, 몸에 남은 흔적을 통해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끊임없이 질문하고, 감정을 배제한 관찰자의 위치에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 역에는 매체와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강기둥·장석환·이현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로비스에게 인간 삶의 온기를 전하는 '모미'와 영안실을 찾는 다양한 인물들은 정운선·강해진이 연기한다.원작자 천선란은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작가다. 이번 공연은 장한새 연출이 맡는다. 연극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를 함께 작업한 장한새 연출과의 세 번째 협업이기도 하다.티켓은 1·2차로 나눠 판매한다. 1차 티켓 오픈은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으로 오는 11일 오후 3시 선예매가 이뤄지고, 12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2차 티켓 오픈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