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4호 계좌·부동산 등 약 2000억 추가 확인성남시, 가압류 가액 300억→1000억여원 증액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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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욱 변호사.ⓒ뉴데일리DB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의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남욱 변호사의 수천억 원대 은닉 재산을 추가로 파악하고 가압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성남시는 6일 남욱 변호사의 차명 재산인 천화동인 4호(현 엔에스제이홀딩스) 계좌와 부동산 등에서 약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산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시는 최근 엔에스제이홀딩스를 상대로 낸 300억원 규모의 예금 채권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은 뒤, 금융기관의 진술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이미 해당 계좌에 1110억원 상당의 추징보전 조치를 해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강동구 소재 남 씨 소유 부동산에 대해서도 검찰이 1000억원 상당의 추징보전을 완료한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해당 예금 계좌에 대한 가압류 가액을 기존 300억원에서 1000억여원으로 증액 신청하고 강동구 부동산 역시 가액 산정을 거쳐 즉시 가압류를 신청할 방침이다.시는 그동안 검찰로부터 받은 자료가 초기 재산 중심의 '추징보전 결정문'에 국한돼 실질적인 재산 내역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법원에 낸 14건의 가압류 신청 목록에서 해당 재산들이 누락됐다는 것이다.성남시 관계자는 "26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형사기록을 직접 열람·등사하며 검찰이 공유하지 않은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며 "대장동 일당의 재산 처분 시도를 끝까지 차단해 시민의 소중한 자산을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성남도시개발공사가 김만배·남욱 등 민간업자 4명을 상대로 낸 가압류·가처분 신청 14건 중 현재까지 12건(5173억원)이 인용된 상태다. 이번 남씨의 재산 추가 가압류가 이뤄지면 전체 환수 대상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