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인근 주민 40여 명 경로당 대피
  • ▲ 민가 위협하는 단양군 대강면 산불. ⓒ뉴시스
    ▲ 민가 위협하는 단양군 대강면 산불. ⓒ뉴시스
    충북 단양 한 야산에서 불을 낸 것으로 의심되는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단양경찰서는 이날 80대 남성 A씨를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시 59분께 충북 단양군 대강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은 인력 500여 명과 헬기 4대, 차량 40여 대를 투입해 6시간 가까이 산불 진화를 벌였다.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주불을 진화하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해당 산불로 야산 일대 인근 주민 40여 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산불 현장에서 불을 낸 것으로 의심되는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담배와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고 바지에 불이 탄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날씨가 추워 낙엽에 불을 피웠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