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귀책사유 지역엔 무공천 해야""조국, 재보선 가능성" … 연대 강조曺 "뉴이재명 25% 국힘 지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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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가 연기된 조국혁신당이 연일 민주당 압박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을 두고 '선거 연대'를 주장하고 있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을 공격하는 '뉴 이재명'을 "갈라치기 세력"이라며 비판에 나섰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연일 '선거 연대'를 강조하며 적극 신호를 보내고 있다.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조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두 가지를 다 열어놓고 있었지만 선거연대 등의 틀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재보궐선거 쪽이 좀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이는 조 대표가 광역단체장보다는 국회 입성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됐다.조국혁신당은 또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평택·전북 군산 지역을 두고 '귀책 사유'를 들어 민주당의 '무공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선거연대 조건으로 제안했던 것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성에 대한 당연한 조치를 촉구한 것"이라며 "큰 비용이 들어가는 재보궐 선거에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기본 행위"라고 재차 민주당의 대응을 촉구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전 지역 후보 공천을 원칙으로 삼으며 조국혁신당의 무공천 요구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양당 사이에서 선거연대 주도권을 두고 샅바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조 대표는 최근 민주당 계파 갈등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내전을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드'건 '뉴'건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위해 같이 가야 한다"며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목적을 위해 갈라치기나 뺄셈 정치를 하려는 자들과는 싸워야 한다"고 적었다.그는 "도대체 집권 1년 차에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이 자멸로 가고 있으니 긴장감은 떨어지고 권력욕망은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뉴 이재명' 그룹을 겨냥한 것으로, 조 대표는 자신과 조국혁신당을 '문(文) 어게인' '반정부 세력'이라며 공격하는 뉴 이재명에 대해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해당 메시지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연달아 올렸다. 그러면서 올 1월 한겨레가 한국정당학회,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와 함께 조사한 '유권자 패널조사'를 시각화한 원형 차트를 함께 올렸다.조 대표가 원 그래프로 사용한 당시 한겨레 조사에 따르면 '올드 이재명'은 85.5%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뉴 이재명'은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4.1%에 불과했다. 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뉴 이재명은 24.8%에 달했다.한겨레는 '올드 이재명'에 대해선 대선 전부터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룹, '뉴 이재명'은 대선 뒤 신규 유입된 지지층으로규정해 분류했다.다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최근 '뉴 이재명'과 '친김어준(또는 친정청래)' 그룹으로 분화하는 양상이다. '뉴 이재명'은 주로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역임하게 된 전후로 유입되거나 '이재명 없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이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가리킨다.'친김어준'은 주로 친여 스피커 김어준 씨의 '딴지일보'에서 상주하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호하거나 스스로 친DJ(김대중 전 대통령)-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노선을 이어온 '정통 지지자'로 분류하고 있다.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2차 종합특검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불거진 정 대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지지자들 사이의 내전 양상은 더욱 심화했다. 급기야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은 지난 22일 정 대표와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을 강제탈퇴시키는 결정을 내렸다.뉴 이재명 그룹은 합당을 통해 정 대표는 당 대표 연임, 조 대표는 차기 대권가도로 상호 '윈윈' 전략을 펼친다는 취지의 '밀약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 조 대표를 '문(文) 어게인'의 숙주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며 비난했다.조 대표는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전날 페이스북에는 "유튜브에는 '뉴 이재명'을 내세우며 '올드'로 분류한 민주진보진영 인사들을 공격하는 수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작성자의 정체와 배후가 의심스럽다"며 "윤(尹) 어게인을 연상하는 '문 어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나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붙이고 비방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에서 순혈주의는 자해의 길임은 현명한 정치인들은 다 알고 있다"며 "유독 대통령을 파는 자들,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기사에 인용한 에스티아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17~21일 전국 유권자 20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모바일 웹조사(99.3%)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0.6%·유선 0.1%)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1.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