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단은 경고
  • ▲ '고의 패배' 논란에 휩싸인 전희철 SK 감독이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연합뉴스 제공
    ▲ '고의 패배' 논란에 휩싸인 전희철 SK 감독이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의 패배' 의혹을 받았던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2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지난 8일 안양 정관장-SK의 '불성실한 경기'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전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SK 구단에는 경고 조처가 내려졌다.

    SK는 정관장과 정규리그 최종전 내용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서며 재정위에 회부됐다.

    이 경기 전까지 SK와 원주 DB가 공동 3위,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4팀 모두 6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것은 확정된 가운데 3위-6위·4위-5위의 대진이 최종전 결과에 따라 갈리는 상황이었다.

    소노가 5위, KCC가 6위로 먼저 결정됐고, 막바지 경기를 이어가던 SK에서 석연치 않은 플레이가 나와 논란을 키웠다. 

    결정적으로 자유투가 에어볼이 되는 터무니없는 장면이 나와 '고의 패배' 논란이 일어났다. 

    이 경기에서 결국 65-67로 진 SK는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5위 소노와 6강에서 만나게 됐다.

    그러자 SK가 상대적으로 더 껄끄럽게 여겨지는 KCC를 피하고자 4위가 되려고 '고의 패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SK는 KCC에 밀리고, 소노에는 우위를 점했다. 

    재정위원회는 감독과 구단의 소명이 있었으나 경기를 지켜본 이들에게 오해의 여지를 준 부분은 인정된다며, 결과에 책임이 있는 감독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KBL은 설명했다.

    SK 상대 팀이었던 정관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처가 내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