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랭킹 1·2위 저우훙위·탕자원 격파한국, 김은지 출전 없이 최종 6승 2패로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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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태산배 4연패를 달성한 한국팀. (왼쪽부터) 최철한 코치, 최정, 김은지, 스미레, 오유진.ⓒ한국기원 제공
한국 여자 바둑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라이벌 중국을 완파하며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높였다.한국 여자랭킹 2위 최정 9단이 끝내기 4연승으로 한국에 천태산배 우승컵을 안겼다. 특히 라이벌 중국의 여자랭킹 1~3위를 연달아 꺾으며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24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바오룽 문화센터 천태산 바둑원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9국에서 최정 9단이 중국 여자랭킹 2위 탕자원 7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최정 9단은 중반까지 탕자원 7단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기회를 노리며 역습에 성공해 형세를 뒤집었다. 이후 끝내기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탕자원 7단이 패배를 인정했다.기세를 올린 최정 9단은 10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저우훙위 7단마저 꺾고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우승이 걸린 대국답게 승부는 끝까지 팽팽했다. 두 선수는 리드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종반 저우훙위 7단의 자충수(흑 161수)가 나오면서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최정 9단은 이후 흔들림 없는 마무리로 승리를 지켜냈다. 결과는 198수 끝 백 불계승.우승을 이끈 최정 9단은 "7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결정짓게 돼 너무 기쁘다. 최철한 코치님, 또 함께해 준 팀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응원해 주신 팬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려 더 뿌듯하다. 앞으로도 한국 바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미레 6단의 2승과 최정 9단의 끝내기 4연승을 앞세워 주장 김은지 9단의 출전 없이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한국은 6회 대회부터 이어온 4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은 우이밍 7단과 위즈잉 8단이 각각 2승씩을 거두며 4승 4패로 준우승했고, 일본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일찌감치 탈락했다.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우승상금 20만 위안(약 4430만원)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