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이전부터 준비했을 것""北, 위축된 모습 안 보이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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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 ⓒ이종현 기자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견제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군사작전 과정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분석했다.태 전 처장은 5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발사 시간이 어제 아침 7시 50분인 것을 감안할 때 (미사일 도발은) 마두로 체포 사건이 일어나기 전 준비했을 것"이라며 "막상 쏘고 나니 마두로 사건이 보도되며 커졌다"고 말했다.태 전 처장은 미사일 발사 이후 조선중앙통신에서 발표한 논평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상 깨어 있는 사람이다. 미국이 북한과 베네수엘라를 같이 보지 말라는 의미가 강하게 있다고 보인다"고 분석했다.태 전 처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이 이번 사건 때문에 위축됐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강한 이미지 창출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세운 참수 작전에는 김 위원장도 대상"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베네수엘라 사태가 북한에 대입해서 비춰지는 것을 (김 위원장이) 대단히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7차 핵실험 강행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바라봤다. 그는 "북한이 하고 싶은 큰 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보내 돈을 버는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가 긴장하면 정예 무력을 러-우 전선 쪽으로 보낼 수 없고, 여러 제약이 많다"고 분석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북한이 전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화성-11형 계열 2발로 추정된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1월 7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맞춘 무력 시위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