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창작산실' 선정 작품…2026년 2월 6~15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 연극 '멸종위기종' 포스터.ⓒ프로젝트집단 세사람
    ▲ 연극 '멸종위기종' 포스터.ⓒ프로젝트집단 세사람
    작가 황정은의 신작 '멸종위기종'이 2026년 2월 6~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된다.

    황정은은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차세대열전 극작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로 서울시극단 S씨어터 개관작에 선정되며 연극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년 대산창작기금 희곡 부문 선정, 2022년 제5회 노작홍사용문학관 단막극제 희곡상('여기') 등을 수상했다.

    '멸종위기종'은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 선정작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인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창작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올해는 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6개 장르의 신작 34편을 선보인다.

    작품은 멸종위기 동물을 둘러싼 상황을 통해 '무엇이 선택되고 무엇이 지워지는가,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 사이에서 시선의 주도권이 어떻게 권력이 되는지'를 질문한다. 동물을 이야기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라져가는 인간의 존엄과 윤리를 무대 위로 불러낸다.

    이번 공연은 윤리와 관계의 경계를 섬세하게 다뤄온 윤혜진 연출이 무대화하며, 프로젝트집단 세사람이 제작을 맡았다. 프로젝트집단 세사람은 작가·배우·프로듀서로 구성된 창작 단체다. '구성원 모두의 목소리를 담는 작업'을 중심에 두고 활동하고 있다.

    '멸종위기종'에는 배우 최희진·박용우·송석근·신윤지·최도혁이 출연한다. 각 배우는 인물 간의 관계와 선택의 순간을 절제된 연기와 밀도 있는 호흡으로 펼쳐내며, 관객을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시선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내달 7일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놀티켓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