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일 강백호 영입 공식 발표
  • ▲ 한화가 4년 최대 100억원이라는 계약으로 FA 최대어 강백호를 품었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가 4년 최대 100억원이라는 계약으로 FA 최대어 강백호를 품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

    한화는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kt 위즈에 입단한 강백호는 8시즌 동안 kt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303, 홈런 136개, 5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6의 성적을 냈다. 2025시즌에는 95경기에서 타율 0.265, 홈런 15개, 6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홈런 32개를 때린 우타 거포 노시환에 왼손 타자 강백호가 가세하면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백호는 한화 구단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FA 계약 규모 100억원을 넘긴 것은 2024년 최정이 원소속 구단인 SSG 랜더스와 4년 총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에 계약한 이후 이번 강백호가 1년 만이다. 역대 국내 프로야구 최대 규모 계약 기록은 2024년 2월 류현진이 한화와 맺은 8년 총액 170억원이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한화는 강백호의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며 2026시즌 우승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