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전서 10경기 만에 득점포 가동LA는 골이 없을 때도 꾸준히 공격의 핵심 역할한 손흥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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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손흥민이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북중미 최강 크루스 아술을 무너뜨렸다.ⓒLA FC 제공
손흥민이 드디어 침묵을 깼다. 드디어 골이 터졌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는 8일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이번 승리로 LA는 구단 역대 최초로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챔피언스컵 4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손흥민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었다.'디펜딩 챔피언' 크루스 아술의 기세에 LA는 초반 밀렸다. 흐름을 바꾼 '게임체인저'가 바로 손흥민이었다.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아크 오른쪽에서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올린 패스를 문전쇄도 하던 손흥민이 슬라이딩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손흥민의 시즌 2호골이다. 그리고 시즌 첫 필드골이다.손흥민은 지난 2월 18일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후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챔피언스컵 2골 4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통산 2골 11도움을 쌓았다.흐름이 뒤집히자 LA는 폭격에 나섰고, 전반 39분과 후반 13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경기 후 MLS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으며 "손흥민은 경기 내내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고, 특히 전반전에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모두가 재가동된 손흥민의 득점포에 집중했다. 그러나 LA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손흥민을 평가했다.LA는 손흥민의 득점포 재가동을 반기면서도, 손흥민의 골에 집착하지 않았다. 득점이 없었던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LA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을 오직 골로만 말할 수 없다는 의미다. 골이 없어도 LA의 에이스다.LA는 "손흥민은 전반 30분 골을 터뜨리며 9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이전까지 손흥민은 LA 소속으로 3경기 이상 무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LA는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9경기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후 골은 없었지만 꾸준히 어시스트를 쌓았다.MLS 개막전 인터 마이애미전 1도움, MLS 2라운드 휴스턴 다이너모전 2도움,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전 1도움, 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전 4도움 등 지난 9경기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LA 구단 최초의 개막 후 11경기 무패 행진에 손흥민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마크 도스 산토스 LA 감독 역시 최근 득점 없는 손흥민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피력했다.그는 "쏘니는 우리 팀에 정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쏘니가 매번 득점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팀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쏘니는 지금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은 쏘니가 매 경기 5골씩 넣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착각이다. 쏘니는 헌신적이고 열심히 뛴다.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이번 승리로 LA는 챔피언스컵 4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크루스 아술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7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그리고 현존하는 북중미 최강의 팀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북중미 클럽 랭킹 1위의 팀이다.이런 팀을 완파한 LA다. 자신감을 높였고, 기대감도 최고로 높였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존재했다.LA는 챔피언스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20년과 2023년 두 번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손흥민이 합류한 지금,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 LA는 사상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