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단독으로 국회법 준수 위한 결단할 것""명단 제출해 놓고 협의해도 된다는 생각"野 "협상 중 위원 명단 제출 요구 … 의장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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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식 국회의장 주재로 지난 22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회동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명단을 국민의힘에서 제출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결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24일 상임위 명단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이날 정오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국회의장의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요청에 따라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앞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1일부터 진행한 공식 협상만 여섯 번"이라며 "끝내 국민의힘이 (상임위) 명단 제출을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법 준수를 위한 결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과의 협상이 무산된다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국회의장이 제시한 원 구성 시한이 코앞"이라며 "문제는 관행을 들먹이는 국민의힘의 억지다. 국회법이 정한 기한은 이미 넘겼다"고 밝혔다.이어 "국회법마저 무시한 국민의힘의 비협조는 앞으로 2년 내내 마음대로 국회를 마비시키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22대 국회 후반기도 발목잡기를 이어가겠다는 꿈은 꿀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이후 천준호 민주당 원내수석은 여야 원내운영수석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도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명단 제출과 관련해 마지막까지 국민의힘이 검토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명단을 제출해 놓고 협의해도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법사위원장 문제와 관련해 합의하기 전에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단 제출을 우리당은 안 한다"며 "협상 진행 도중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하는 건 의장의 폭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도 "협상의 걸림돌인 법사위 문제에 대해 한치의 진전도 없는 상황에서 일시를 정해 의장이 명단을 제출하라는 것 자체는 야당에서 압박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