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이둥이·딤프지기·소리천사…행사 지원·홍보·통역 등 다양한 활동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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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회 DIMF'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활동 모습.ⓒ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궁중문화축전 '궁이둥이', 춘천마임축제 '깨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지기',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천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짐프리',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비아띠'… 모두 축제의 숨은 일꾼인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애칭이다.자원활동가는 축제 기간 유니폼을 입고 곳곳에서 프로그램 운영 및 행사 지원, 홍보, 통역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궁(宮)이둥이'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지원과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활동가를 말한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다. -
- ▲ 지난해 '궁이둥이' 활동 모습.ⓒ국가유산진흥원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궁이둥이' 70명을 모집했다. 2006년 이전 출생자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궁이둥이에게는 활동 물품과 교통비가 지급되며, 활동이 끝난 뒤에는 수료증과 자원봉사 확인서를 준다.19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은 총 271명 가운데 면접을 거쳐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175명을 최종 선발했다.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부산·경기·강원 등 전국 각지의 지원자들과 몰타·일본·중국 등 외국인까지 함께했다.활동 분야는 공연·행사 운영(108명), 사무국 운영(20명), 홍보(15명), 통역(17명)으로 나뉘며, 통역은 영어·중국어·일본어까지 총 3개 언어로 구성됐다. 각 팀의 운영을 책임지는 '딤프지기 매니저' 15명이 나서 현장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
- ▲ 지난 5월 24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가진 제19회 DIMF 딤프지기 발대식 현장.ⓒ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번에 처음 딤프지기가 된 중국의 란신통(21)은 현재 계명대학교 뮤지컬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그는 "작년 딤프지기로 중국 통역을 했던 언니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올해 학교에서 모집 공고를 보고 바로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운 건 1년 반 정도 됐다. 중학교 때부터 K팝스타를 좋아하고,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보면서 남들보다 빨리 익힐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자원활동가는 남을 기꺼이 돕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제가 도움이 됐을 때 정말 신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소리천사'는 전주세계소리축제(8월 13~17일)가 원활하게 진행·운영될 수 있도록 축제를 돕는다. 올해는 운영과 홍보 2개 팀에서 △프로그램 운영 △아티스트 지원 △백스테이지 △수송 △숙박 △무대 △객석 △운영본부 △주차 △환경 △기록 △홍보 및 매표소 운영 △티켓 등의 분야를 모집했다.선발된 소리천사에게는 유니폼·ID 카드·활동 물품 등이 제공되며, 식사와 간식·1365 자원봉사포털 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는 퇴근 버스가 운행되며, 지역 외 거주자에게는 숙소가 제공된다. -
- ▲ 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활동가 소리천사.ⓒ전주세계소리축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를 함께 만들어 갈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영화프로그램팀 △공연프로그램팀 △산업프로그램팀 △문화사업팀 △마케팅팀 △운영팀 △초청팀 △홍보팀 △경영지원팀 △디자인팀 등 10개팀 20개 분야로, 총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참여 혜택으로는 소정의 활동비를 비롯해 유니폼과 배지, 영화제 기간 간식을 제공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참여 인증서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선발된 '짐프리'는 사전 교육을 거쳐 9월 4~9일 활약하게 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9월 26일~11월 8일) 자원활동가 '오페라 필(Opera Phile)'을 오는 14일~8월 8일 모집한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오페라 필은 올해로 18기를 맞는다. 활동 분야는 크게 축제 운영과 행사 안내, 통역 총 3가지 분야로 나뉜다.선정 대상자들의 활동 혜택은 소정의 활동비 지급과 자원봉사활동 실적 등록을 포함한 축제 공연 티켓 특별 할인(30%)과 축제 공연별 팸플릿에 18기 오페라 필로 명단이 기재된다. 활동 종료 이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명의의 수료증과 활동 증명서 발급 및 우수활동가를 선정해 축제 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