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부문 오는 18일 국립극장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 김성국 지휘양악부문 2월 20일 예술의전당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정치용 지휘
  • ▲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 대표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오는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악 부문, 2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양악 부문 연주회가 각각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창제'는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이한다.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작곡가·지휘자·연주자들이 창작 음악을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국악·양악 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아창제는 현재까지 124명의 작곡가의 총 171개 작품을 발굴했다. 지난해에는 15주년을 맞이해 역대 선정 작품 중 프로그램을 구성해 특별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다 126개 작품(국악 부문 45곡, 양악부문 81곡)이 접수됐다. 제16회 아창제에는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악(초연 3곡, 재연 2곡) 및 양악(초연 3곡, 재연 2곡) 부문별 각각 5개, 총 10개 작품이 연주된다.

    국악부문은 1월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연주한다. △김신애의 '걸리버 여행기' 서곡 △김상진의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공의 소리'(협연 유홍) △최지혜의 첼로 협주곡 '미소'(협연 장우리) △최윤숙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도롱이를 쓴 그슨새'(협연 박순아) △이정호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를 들려준다.

    양악부문은 2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정치용)가 연주한다.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LOGBOOK 1' △박다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물의 노래' △이강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NIGHT RETURNS' △임영진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전예은 '장난감 교향곡'을 선보인다.

    티켓은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