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지선 40일 앞 사퇴 도움되는지 고민 중"친한계 "사퇴 내비친 것 … 결단 의지 처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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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거취를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답변을 미뤘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과 방미 성과 논란에도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장 대표는 2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를 40일 앞두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선택인지, 또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당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최근 다른 여론조사 흐름과는 다소 결이 다른 결과"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당내 갈등을 꼽았다. 장 대표는 "내부 갈등으로 당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를 기록하며 2020년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방미 기간 미국 국무부 고위 인사 면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실무상 착오"라고 해명했다. 당초 차관보와 면담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담당 차관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장 대표는 "국무부에서 만난 인사의 직급과 이름을 지금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며 "정확히 공개하면 특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부를 두 차례 방문했고 두 번 모두 차관보급 인사와 현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도 "국무부 측이 두 차례 일정 모두 비공개를 요청했다"며 "당사자의 공개 동의를 미국 측에 문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당내 공세는 거세다. 장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에선 장 대표가 사퇴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석한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장 대표의 입장과 태도에 비춰보면 사퇴할 수도 있겠다는 본인의 어떤 의지를 비친 것 같아서 대단히 전향적인 입장"이라며 "결단 의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20∼22일 만 18살 이상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