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문제' 해명, 궁색한 변명""李, 어떻게 한미동맹 이끌어가나" 지적
  • ▲ 김문수 옷입고 고향 부산 찾은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정상윤 기자
    ▲ 김문수 옷입고 고향 부산 찾은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정상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은 왜 한미 정상 간 첫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지를 국민께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진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왕따'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지 사흘이 지나도록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미 정상 통화 지연,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의 시작이 아닌지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시차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이라며 "이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당선 직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서방국 정상들과의 통화나 축전 소식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반응을 보인 국가는 일본의 이시바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베트남 서기장 등 소수 인근 국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히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중심축이다. 대통령 당선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한미동맹을 굳건히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냐"며 "외교의 출발점은 '신뢰'다. 신뢰받지 못하는 리더에게 국제사회는 원활하게 응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황은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며 "코리아 패싱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신호가 아닐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