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혐의前 계엄사령관 … 포고령 발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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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12·3 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7일 구속됐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는 박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 총장은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긴 포고령을 발표했다.박 통장은 이를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달하며 국회 통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박 총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실을 담화 발표를 통해 처음 인지했고 포고령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한편 박 총장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 대통령이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안정적인 군 운영이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