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협박·명예훼손 혐의"협박은 공포감 있어야…보복성 고발""백악관 초청 받아 미국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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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와 관련해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서울 동작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 33분께 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전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5년간 법 없이 살아왔는데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뒤 무려 8건의 고발을 당했다. 이 중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혐의 처리를 받아 무리한 고발이었다. 오늘은 남은 4건의 고발 사건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라고 말했다.전씨는 "이 대통령 관련 발언은 농담조의 이야기였지만 민주당이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라며 "협박은 구체적으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경호가 삼엄한 대통령이 무엇이 두렵겠느냐. 이는 보복성 고발"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저는 자진해서 조사받으러 왔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다"라며 "현재 백악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상태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사람이 왜 도망을 가겠느냐"라고 밝혔다.전씨는 지난해 8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한 뒤 캐나다와 일본 등지에서 유튜브 방송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1조 원 이상의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숨겼다' '김 부속실장과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는 등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는 출국 162일 만인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씨는 입장문을 통해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고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2024.12.3 그날'을 홍보를 위해 입국했다고 밝혔다.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협박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5건의 고발을 당했다. 현재 전씨에 대한 고소·고발은 총 8건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씨의 발언 경위와 사실 여부, 고의성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