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루티스트 박예람.ⓒ스테이지원
    ▲ 플루티스트 박예람.ⓒ스테이지원
    플루티스트 박예람(28)이 한국인 최초로 벨기에 라 모네(La Monnaie) 왕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으로 임명됐다. 

    2023년 4월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통해 수석 단원을 선발했고, 약 1년간의 수습기간(트라이얼)을 거쳐 지난 11월 오케스트라 전체단원 투표를 통과해 종신 수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1772년 창단한 벨기에 라 모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주요 무대인 라 모네 오페라 하우스는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벨기에 대표 문화기관이다. 역대 음악감독은 가즈시 오노, 안토니오 파파노가 있으며, 2016년부터 알랭 알티노글루가 역임 중이다.

    박예람은 15세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으로 진학해 소피 셰리에·뱅상 루카 교수의 지도 아래 학사·석사과정을 모두 만장일치 수석 입학·졸업하며, 클래식 플루티스트로는 동양인 최초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폴란드 크라쿠프 플루트 콩쿠르(2014), 덴마크 칼 닐슨 콩쿠르 (2014), 런던 국제 음악 콩쿠르(2015), 프랑스 막상스 라뤼 콩쿠르 (2015)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수상했다. 21세에 외국인 최초로 국립 아비뇽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 플루티스트로 입단했으며, 22세에 생모 음악원 종신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