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다큐 두 번째 이야기… 건국대통령 외교 독립운동사 다뤄김황식 위원장 축사… "이승만기념관 추진, 정부와 원활히 협의 진행" 정경희 의원 "시사회 통해 대한민국의 세 가지 기적 느낄 수 있을 것"박민식 전 장관 "이승만 역사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 가장 잘한 일"임호영 한미동맹 회장 "한미 상호방위조약, 이승만이 이끌어낸 최고 업적"
  • 건국이념보급회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사회를 열고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을 첫 공개했다. ⓒ서성진 기자
    ▲ 건국이념보급회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사회를 열고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을 첫 공개했다. ⓒ서성진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연구해 특별 제작한 다큐멘터리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이 12일 개봉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개봉한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건국이념보급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사회를 열고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을 첫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의 하와이 행적에 초점을 맞췄던 전작과 달리 이번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은 이 전 대통령이 1912년 3월 서울을 떠나 1945년 10월 귀국할 때까지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동서양을 넘나든 광활한 행보가 스크린에 담겼다. 

    다큐 시사회에는 주최자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황식 이승만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박민식 전 보훈부장관, 김효선 건국이념보국회 사무총장, 유명환 전 외무부장관,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정인섭 서울대 교수,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신철식 전 이승만기념사업회장, 이영일 전 국회의원, 조보현 배재학당 이사장 등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 

    제작을 후원한 인보길 뉴데일리미디어그룹 회장, 제작 책임자 김효선 건국이념보급회 사무총장이 행사를 진행했다.
  •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개회사를 맡은 정경희 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일구어내신 대한민국의 세 가지 기적은 건국·호국·부국"이라며 "이번 시사회는 세 가지 기적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의원은 "해방 직후 공산주의의 광풍이 몰아칠 때,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웠다"며 "그의 업적 중 상호방위조약과 자유진영 국가들과의 협력은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이승만)기념관 하나 없다는 것은 매우 참담한 일"이라고 토로한 정 의원은 "오늘의 행사가 자랑스러운 이승만기념관을 서울 시내 한복판에 건립하는 데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제작·지휘를 담당한 김효선 사무총장은 후속편인 마지막 3편을 예고하며 "금년에 제작될 '이승만의 대한민국 12년' 이야기를 하고 싶어 그간 이승만 1, 2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다큐 제작 동기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토대에 대해 어떤 학교에서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황식 위원장은 축사에서 "남북 한민족이 분단된 지 80년이 흘렀다"며 "80년 가까운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뤄 세계 10위권의 경제국가로 발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스포츠·문화·경제 모든 면에서 세계 중심국가 대열에 들어선 선진국이 돼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은 가장 못사는 나라에서 김씨 일가의 폭정 속에서 신음하고 있으며 이 두 나라가 극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어떠한 체제로 국가가 성립되고 운영됐는지의 차이"라고 진단하고 "이 같은 차이의 중심점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만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의 위원장 직책을 맡아 기념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건립 부지도 국민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곳으로 정하고자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승만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인데, 국민들이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기념관 건립과 함께 이승만을 널리 알리는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박민식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보훈부장관을 20개월 하며 보람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가장 잘한 일은 이승만 대통령을 역사의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 전 장관은 "나라를 세운 분은 '이승만', 나라를 지킨 분은 '백선엽', 나라를 크게 하신 분은 '박정희'"라면서 "이 세 분의 공통점은 좌파 진영으로부터 친일파로 먹칠이 됐다는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우리가 과거를 잊는다면 우리의 현재와 미래도 잃는 것"이라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여태껏 여러분들과 같은 길에 섰던 만큼, 어떤 자리로 가더라도 확실히 화끈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40년 이상 오랜 군생활을 이어 온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도 "한미동맹의 근간은 군사동맹"이라며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에서 하는 가장 큰 역할은 전쟁 억제"라고 평가했다. 

    임 회장은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관련해 "당시 미국은 한국과 방위조약을 맺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의 경제적 발전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이승만의 높은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자 우리 재단도 미력하나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승만의 독립외교 33년'을 통해 △1944년 8월 이 전 대통령의 독립외교를 돕기 위해 친한파 미국인들이 결성한 한미협회가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임정 승인 촉구대회'를 개최한 현장 사진 △1939년 2월 이 전 대통령이 하와이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하와이 이민족 퍼레이드'에서 이 전 대통령 부부와 한인기독교회 교인들의 모습을 찍은 컬러 영상 ▲1919년 4월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필라델피아 한인대회' 기획서(메모랜덤) 등이 최초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