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장 아닌 도민의 선택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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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불패'인 전북지사 선거가 다자 구도로 재편됐다.김 지사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공천장이 아닌 도민 소속 후보로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그는 "민주당이 지켜온 공정과 정의,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믿어 왔다"면서 "이번 공천 과정이 과연 공정했는지 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분노에만 머물지 않고 억울함을 말하거나 원망만 앞세우지도 않겠다"며 "이번 문제를 도민의 선택권을 회복하는 문제이자 전북의 미래를 지키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저녁 전북 전주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청년 당원 모임에서 참석자들에게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현금을 건넨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김 지사는 이른바 '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의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았고 하루도 안 된 지난달 1일 당에서 제명 처분과 함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하지만 김 지사가 당의 '비주류'로 분류되는 데다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당의 감찰 결과 '무혐의'로 종결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현금 살포 의혹에 대해 "청년들의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삼촌의 마음으로 대리기사비를 지급했고 대부분 신속히 회수했지만 불찰이었다"며 "법과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설명도 당당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을 떠나기 위해 이 길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더 공정하고 도민과 당원의 뜻을 무겁게 받드는 정당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전북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면서 민주당은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민주당의 이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의 양정무 후보, 진보당 백승재 후보, 무소속 김성수·김형찬 후보 등이 출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