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强度) 낮은 혁명으로 대한민국 흔들고강도(强度) 낮은 '숙청극'으로 당내 비판자 몰아내고★ 프랑스 자코벵 공포정치 ★ 소련 스탈린 숙청 ★ 중공 모택동 문화혁명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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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로 흉포해지는 [이재명 현상]

    이재명 구속은 상식 그 자체다.
    증거가 차고 넘친다.
    증거인멸 우려도 충분하다.
    그런데도 그를 싸고도는 [이재명 현상]은 흉포(凶暴)하기만 하다.

    이건,
    △ 민주주의도 아니고
    △ 법치도 아니고
    △ 진보도 아니다.

    ▲ 중우(衆愚)정치 ▲  폭민(暴民) 정치
    ▲ 과격파 일당독재 ▲ 공포정치일 뿐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나는 이재명 구속동의안에 부(否)표를 던졌다”라는 것을 인증 받으려, 자신들의 기표(記票)지를 사진 찍어 공개했다.
    이재명 측은
    “구속동의안에 가(可) 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조치하겠다”라고 공갈쳤다.
    이재명 열성 지지자들은
     ‘수박’을 살해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반(反)이재명 의원들은 사퇴 압박을 받고 당직에서 물러났다.
    극단 과격파의 쿠데타였다.

    친(親) 이재명 당권파는
    사법부 권위에도 심리적 부담을 안겨주었다.
    이재명 구속 여부 심리를 맡은
    유창훈 판사에게 100만 명 석방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다그쳤다.
    이쯤 되면 그건 탄원이 아니라 [압박]이다. 

    ■ 프랑스 자코뱅당의 '피바다' 공포정치

    강경파 독주는 프랑스 혁명 때도 있었다. 
    혁명 직후 프랑스 국민의회에선
    온건파 <지롱드당>과
    과격파 <자코뱅당>이 대립했다.
    <지롱드당>은 <자코뱅당>의 루이 16세 국왕 처형에 반대했다.
    빵 등, 생필품 가격 상한제도 반대했다.
    이 싸움은 결국,
    <자코뱅당>의 [공포정치]로 귀결했다.


    ■ 소련 스탈린의 '피바다' 대숙청

    소련의 볼셰비키 혁명도
    스탈린 독재로 귀결했다.
    스탈린은 1936~1938년 사이에
    자신의 비판자들을
    ▲ 인민의 적 ▲ 오열(五列) ▲ 파괴 공작 등
    온갖 날조된 죄목을 붙여 [숙청]했다.
    75만 명이 살해당하고,
    1백만 명은 시베리아 수용소로 유배되었다.

    ■ 중공 모택동의 '피바다' 문화혁명

    중공의 마오쩌둥은
    1958~1961년에 자신이 일으킨
    대약진운동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2인자 류사오치(劉少奇가 그것을
    ’개인(마오쩌둥)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마오쩌둥은 10대 홍위병들을 동원해
    비판자들을 ’주자파(走資派, 자본주의로 가려는 자)‘들이란 죄목으로 제거했다. 
    이게 1966~1976년의 문화혁명이었다. 

    ■ 이재명 일당의 저강도 [숙청극]

    이재명 일당은 반문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게 어떻게
    자코뱅 공포정치, 스탈린 숙청, 마오쩌둥 문화혁명과 같으냐?”
    물론 시시콜콜 같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큰 틀의 발상이 비슷하지 않으냔 물음이다.

    당내 다른 의견을,
    ‘수박’이라 낙인질 하는 게 우선 비슷하다.
    ‘수박’이란 ‘가짜’란 뜻이다.
     좌파를 해도 꼭 자기들처럼 해야 진짜이지,
    다른 방식으로 하면 가짜라는 마녀사냥이다.

    ◎ 광신적인 팬덤 떼가 날뛰는 것도, 같다.

    민주당과 극단 운동권은 결국,
    한편으론 낮은 강도(强度)의 혁명으로,
    자유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또 한 편으론
    낮은 강도(强度)의 [숙청극]으로
    당내 이견(異見)을 탄압하고 있다.

    ■ 비 이재명계, 당내 노선투쟁 피하지 말라

    그렇다면,
    비(非) 이재명 계는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리고 자유 진영은 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비(非) 이재명계는,
    ▲ 조폭 좌파 ▲ 반디(bandit, 山賊)) 좌파
    ▲ 상습 거짓말 좌파
    ▲ 상습 막말·고함질 좌파
    ▲ 상습 범죄형 좌파와 결별하고,
    [지성적 좌파]를 지향해야 할 때다.
    무엇을 주저하는가?
    치열한 내부 노선투쟁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 자유진영, 윤대통령 이념투쟁에 힘 실어라

    자유인들도,
    그런 사이비 저질 좌파와 강하게 싸우는 것을 ‘극우’라 몰아치는
    내부 기회주의를 단호히 맞받아쳐야 한다. 
    국민의힘부터가
    그런 기회주의로 처신해 왔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주사파는 진보 아니다”
    “반(反국가세력과는 협치 없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국민의힘 안팎의 [철학 없는 속류(俗流)]와 사뭇 다른 말이다.

    자유 진영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명한 자유주의 지향에 초점을 맞출 만하다.
    이게,
    대한민국을 망치는 저질 사이비 좌파에 대한
    정도(正道)의 전투대형(隊形) 아닐까?

    이재명은 26~27일의 재판부 결정으로
    정치범 아닌 ‘중대범죄 피고인’으로서 재판받을 것이다.
    이런 그를 정치범인 양 떠받드는
    일부의 뻔뻔스러운 행티는 더는 용납돼선 안 된다. 

  • [류근일 칼럼 : 이재명 체포동의 가결 그 이후]

  • 지난 12일 오후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경기 수원=정상윤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경기 수원=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