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터져나온 이화영 부인의 고함···"참 별꼴이네"재판정·수원지검서 난리법석···모두 '이재명 방탄' 굿거리
  • ▲ 지난해 9월 2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모습(사진 좌측). ⓒ뉴시스
    ▲ 지난해 9월 2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모습(사진 좌측). ⓒ뉴시스
    ■ "이재명 끌어들이지 마" 고함의 의미

    참 별일을 다 본다.
    “이게 이화영 재판이냐, 이재명 재판이냐?”
    이 질문은 7월 25일 이화영 재판에서
    그의 부인이 남편에게 한 외침이다.
    남편에게
    “당신 재판에 이재명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고함이었다.
    나 참.

    이화영은
    이 일이 있기 전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1) 쌍방울 김성태에게 이재명 방북(訪北)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2) 김성태에게 돈을 대납해달라고 요청했다.
    (3) 이를 김성태가 이행했다.
    (4) 이것을 이재명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러자 이화영 부인이,
    이것은 검찰의 회유 때문이라며
    구치소에 갇힌 남편을 면회한다,
    법정에서
    남편의 ‘이재명 끌어드리기’를 나무란다,
    등등의 괴이한 소동을 빚었다.
    민주당의 검·판사 출신 의원들은,
    수원지검 앞에서 ‘검찰 탄압’을 규탄한다면서 법석을 피웠다.

    ■ "검찰, 너무 느리다"

    이런 광경을 보고 느끼는 것은
    △ 혐오감 △ 구역질 △ 역겨움이다.
    피고인의 방어권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지금 목격되고 있는 바와 같은
    ‘이재명 방탄(防彈)’ 굿거리는
    영 두고 보기 힘들다.

    힘들다고 해서
    무얼 어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속절없다.
    오죽하면 저, 날고 기는 검찰도,
    이원석 검찰 총장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저토록 참으며 무한정(?) 시간을 끌까?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검찰이 너무 느리다”란 불평이 절로 난다.

    매사 빈틈없고 신중하고 완벽해야 함은 당연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짝달싹할 수 없을 때까지 한치한치, 1밀리씩
    끈질기게 숨통을 죄어가야 한다.

    ■ 천길 벼랑 끝 선 이재명

    그러나 숱한 사람들이
    인내의 한계를 느끼는 것 또한,
    나무랄 순 없다.
    사람 심정을 무쇠로 만들었나?
    우린 보통의 인간일 뿐이다.
    뻔한 노릇을 이렇게 오래 참고 지켜보자니,
    정녕 이젠 이에서 신물이 나고 지겹다.

    △ 김문기를 모른다고 한 것
    △ 성남 FC 건(件)
    △ 방북 비용 대납 건
    △ 백현동 건 등,
    모두가 마지막 귀결점을 향해 가고 있다.
    처음에는 딱 잡아떼는 것으로 되는 듯했다.
    그러나 갈수록 막다른 골목,
    천길 벼랑 끝이다.
    본인도 느낄 것이다.
    형을 합치면 무기? 30년? 20년?

    ■ 민주당, 창피하지 않은가?

    민주당은 더는 방탄 짓을 하지 말라.
    일국의 야당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나?
    거울에 비춰보라.
    창피하지도 않은가?
    그게 ‘진보’? 좋아하네.
    검찰은 8월 초 결단을 내리라!
    못 참겠다, 더는!